[코로나19]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3명 확진자 추가 발생

대전시에서 12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대전시의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대전 20번 확진자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9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80대의 고령이다. 20번 확진자는 19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에 따라 자가격리 후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 채취를 하고 어제 밤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무증상으로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되었다.

20번 확진자의 경우 3월1일 부터 아내가 확진판정을 받은 3월11일 까지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 21번, 22번 확진자는 유성구 전민동 청구나래아파트에 거주 중인 50대와 20대 여성으로 서산 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서산 8번 확진자가 본가를 방문한 3월2일부터 3월10일 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서산 8번 확진판정 이후 어제 유성구 보건소를 통해 검체 채취, 오늘 아침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번과 22번 확진자는 12일 오후 충남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상태는 양호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21번 확진자의 경우 3월9일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아파트 단지 내 ATM 기계를 사용했으며 이외에는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22번 확진자는 같은 기간 중 3월10일 마스크 착용 후 도보로 전민동 새봄약국을 방문했으며, 역시 그 이외 기간에는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속히 GPS와 카드사용 내역 등 심층역학 조사를 통해 동선 및 접촉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서산 8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서산 6번 접촉자의 경우 딸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아내의 경우 어제 검사결과 판정을 위한 검사값이 불명확한 상황으로 인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재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24시간 경과 후 검체 채취 후 이를 검사해 최종 판정을 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 확진자 증가세는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에서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점검해 집단감염을 최대한 방지하고 현재 확진자들도 조속히 완치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