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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폐쇄된 '부산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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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폐쇄된 '부산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 본격 착수

손실보상 마친 건물과 아케이드 철거 시작...동물입양카페·동물보건소 등 조성

60년 만에 폐쇄한 부산 구포가축시장을 동물복지 상징으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시와 북구는 구포가축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구포시장 건축물 철거현장에서는 오거돈 시장과 정명희 구청장, 전재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추진사항을 듣는 현장보고회도 열었다.

▲ 구포가축시장 정비 현장브리핑. ⓒ부산시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의 총 사업 예산은 410억원이다. 먼저 정비사업 부지 내 손실보상 협의를 마친 일부 건물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약 60m 길이 낡은 아케이드 철거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주차장 건립과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187억원을 투입했다. 공공용지가 확보되면 동물입양카페, 동물보건소, 동물 관련 자격증 교육이 가능한 도심형 동물 복지센터, 주민쉼터,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구포가축시장은 민관정의 협력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과다"며 "구포시장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인이 찾는 동물복지의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구포가축시장 폐업과 정비를 지원했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도살 위기에서 구조된 어미개가 11마리 새끼를 출산하기도 해 다행스럽고 기적 같은 일이다"며 "구포시장의 새로운 400년, 감동진 르네상스에도 관심을 갖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거돈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포시장 상인회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또한 부산시는 오는 7월 3일 구포가축시장 폐쇄 1주년을 기념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공동으로 선정된 동물사랑 문화축제를 구포가축시장 정비구역과 화명 생태공원 일원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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