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실시

6월 말까지 신청받아 12월 중 지급 예정

경북 영덕군이 쌀 공급 과잉 해소와 식량 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2020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벼를 재배했던 농지를 다른 작물로 전환하면 지원금을 주는 국비 사업이다.

올해 대상 농지는 2018~2019년에 사업에 참여했거나, 2017~2019년 중 최소 1회 이상 벼를 재배한 농지로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이며 최소 신청농지가 1천㎡ 이상이며 상한 면적에 제한은 없다.

전환 작물은 일반작물(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제외), 조사료, 두류 등 1년생 및 다년생 작물로, 휴경지도 가능하며 2018~2019년에 마을, 양파, 감자, 고구마로 참여했던 농가는 올해도 같은 품목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영덕군은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를 64ha로 정하고 전환 지원 단가는 1ha당 조사료 430만 원, 일반·풋거름 작물 270만 원, 두류 255만 원, 휴경 210만 원이며, 올해 시행되는 공익직불금 미지급 농지는 2019년 단가(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 원, 두류 325만 원, 휴경 280만 원)로 지급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6월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 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 자격요건과 이행점검 등의 확인을 거쳐 12월 중 보상금이 지급된다.

영덕군은 올해 국비와 별개로 군비 3천200만 원을 확보, 1ha당 50만 원, 최대 480만 원을 작목과 관계없이 추가 지급한다.

김경동 영덕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값 안정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에 쌀 전업농과 축산농가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