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진주乙 예비후보 이창희 前 진주시장이 10일 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재심을 요구했다.
이창희 예비후보는 “지난 5일 미태통합당 공천관리위운회는 진주시乙선거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저 이창희는 경선에도 참여할 수 없도록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공관위는 공천기준도 알려주지 않고 공천배제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며 “경쟁자 처내기와 사천이 겹쳐 여당후보와의 경쟁력이나 지역주민들의 열망과 지역정서는 전혀 반영하지 않은 밀실공천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공관위의 답변을 기다려 보고 진주시민의 뜻에 따라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9일 김재경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진주乙 국회의원 후보를 3인 경선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현 국회의원인 저는 배제했다. 이는 당헌 당규 상의 민주적 당 운영에 반하는 위법 부당한 공천이라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천 업무의 일환으로 실시한 8명 후보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전직 시장 등 다른 후보들과 상당한 격차로 1등을 했다"며 "시민의 공천을 받은 저를 아무런 이유 없이 경선에서 배제하고 3위 이하의 후보들만을 상대로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우리 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무시한 것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격 요건에 흠결이 없는 1위 후보를 경선에서 원천 배제하는 것 또한 민주 정당인 우리 미래통합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원칙 없는 영남 중진 배제는 경남을 정치의 사지로 만들어 버렸는데 이 또한 경남 정치를 책임진 중진의원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홍준표, 김태호, 이주영, 김재경, 김한표 의원 등 차기 대선후보, 당대표, 국회의장, 경남지사, 원내대표 후보군을 한꺼번에 쳐내어 경남의 미래와 정치자산을 무차별 학살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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