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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햄버거만 먹으면 어떻게 될까"

환경정의,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 제작 선언

맥도날드 햄버거를 '비만의 주범'으로 묘사한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를 본딴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가 제작될 예정이어서, 미국처럼 큰 반향을 일으킬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었더니 몸무게 11kg 늘어"**

환경단체인 환경정의는 15일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의 한국판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퍼 사이즈 미>는 2004년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돼 화제를 몰고 왔던 작품이다. 모건 스폴록 감독 자신이 30일 동안 하루 세 끼니를 맥도날드 음식만 먹으면서 자신의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 기간 내내 심사위원들과 일반 참가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당시 스폴록 감독은 객관적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인의 하루 평균 운동량을 초과하는 운동을 하지 않았으며, 각각 다른 3명의 의사로부터 검진을 받았다. 그의 체중은 30일 만에 11.3㎏이나 늘어 맥도날드를 곤혹스럽게 했다.

지난 13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국정감사에서는 민병두 열린우리당 의원이 <슈퍼 사이즈 미>의 일부를 상영하며, 국내 TV에서 어린이 시간대에 제한 없이 방송되는 패스트푸드 광고의 문제점을 지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환경단체 활동가가 4주 동안 패스트푸드만 먹을 예정**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 역시 모건 스폴록 감독의 <슈퍼 사이즈 미>와 마찬가지로 패스트푸드만 먹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의 주인공은 환경정의 상근활동가인 윤광용씨(31).

윤씨는 모건 스폴록 감독과 같이 4주 동안 하루 세끼 모두 패스트푸드만 먹으면서 몸의 상태 변화를 기록할 전망이다. 윤씨는 최근 부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모건 스폴록 감독을 만나 조언을 듣기도 했다.

환경정의는 "한국판 <슈퍼 사이즈 미>에는 윤씨가 4주 동안 패스트푸드만을 먹으며 생활하는 모습과 패스트푸드 산업의 반환경성, 어린이 대상 패스트푸드 광고의 문제점 등이 기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정의는 16일 오후 2시20분 서울 동승아트센터에서 제작 발표회를 가진 후, 3시부터는 <슈퍼 사이즈 미> 시사회, 어린이 대상 패스트푸드 광고 금지 서명운동, 패스트푸드 반대 거리홍보전 등도 펼칠 예정이어서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업계를 당혹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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