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소 결핵·브루셀라병에 대한 일제검사에 들어갔다.
소 브루셀라병은 유·사산과 유량감소를 유발하고 소 결핵병은 기침과 만성쇠약 임상증상을 보이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감염 초기에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없어 감염소 조기색출이 어려운 결핵병에 대해 1세 이상 젖소 전 두수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유·사산을 일으키는 브루셀라병은 집유장에 납유 된 원유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농장단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라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의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살처분 하고, 감염소와 함께 사육된 소는 이동제한과 주기적인 재검사, 발생농장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실시해 사전 질병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젖소 사육농가의 가축전염병 조기 색출과 전파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결핵·브루셀라병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내 젖소 농가는 원활한 검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도내 젖소 브루셀라병은 지난 2012년 이후로 발생이 없으나, 젖소 결핵병은 산발적으로 발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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