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6일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장례식장을 거쳐간 A(90.여)씨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되었으나 가족 등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류태호 시장은 “지난 5일 장례를 치른 가족의 연락을 통해 망자와 접촉한 5명에 대해 검체 채취 후 강릉아산병원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태백병원 장례식장과 태백공원묘원 등에 대해 전면 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망자와 접촉한 5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시키고 매뉴얼에 따라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으로 안다”며 “태백병원 장례식장은 오늘부터 영업 중단과 방역을 실시하는 상황”이라며 “청정지역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망자 A씨는 진료를 받던 봉화 해성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사망했으나 사인은 지병(위암)으로 밝혀지면서 태백지역은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장례절차를 진행한 A씨는 경북 봉화의 해성병원에서 입원 중 지병으로 사망해 주거지와 가까운 태백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장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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