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경남 통영과 고성에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와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통영시는 ”‘REALITY’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26개의 공식공연을 준비했던 2020 통영국제음악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음악제에는 23개국 36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연내 적절한 시점에 페스티벌의 일부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도 이날 긴급 엑스포조직위 이사회를 열고 “군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공룡엑스포를 오는 9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밀폐된 공간이 많은 엑스포 행사장 특성상 코로나19의 노출에 취약할 수 있다”며“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군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했을 때 엑스포 개최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연기 시기는 계절환경, 여건 등을 고려하고 관내 축제와 연계하기 좋은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가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기존에 구입한 엑스포 예매할인권은 교환 또는 환불 등의 불편한 절차 없이 변경된 엑스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거제 등 다른 자치단체들도 봄 꽃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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