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 대책본부와 경상북도에서는 코로나 19의 대규모 확산으로 인한 병실 부족 상황을 고려해 최근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 등 도내 22개 시·군 31개소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
이에 북면(상당리) 주민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약 20실 규모의 구수곡자연휴양림을 생활 치료센터로 지정하는데, 마음을 모았다.
생활치료센터의 입소대상은 입원한 확진 환자 중 퇴원기준을 충족하거나 환자들을 분류해 경증인 경우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자가격리가 어려운 경우, 그 외 지자체가 치료센터 입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등이다.
65세 이상이거나 당뇨, 만성 신장 질환 등의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료센터입소에서 제외된다.
울진군민 경증환자들만 사용하게 될 이 센터에서는 16~20일 정도 머물면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며 격리 기간 동안 외부 출입이 금지되고, 방문자의 시설 출입도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불필요한 외부인의 접근은 허용되지 않는다.
전찬걸 군수는“생활치료센터 지정으로 군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될 수 있으나 2차적인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 함께 이겨낸다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