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5일 정부의 공적 마스크 공급이 혼선을 빚는 가운데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한 판매 정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 공적 마스크 공급은 각 우체국과 농협, 약국을 통해 공급되고 있지만 한정된 공급 물량과 판매현장에서의 무질서, 2차감염 위험, 고령인·교통약자와 같은 취약계층의 구매 어려움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공적 마스크의 지자체 일괄 구매 후 직접 공급하고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방역 취약계층까지 불편 없이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또한, 공적기관의 판매시간을 동일화하고 판매 분산효과를 통한 마스크를 공평하게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와 강원도에 요청했다.
이는 지난 26일 식품약품안전처의 개정고시로 지자체가 공적 마스크 공급처에서 제외되면서 주민들에게 효율적인 마스크 공급이 어려워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기초자치단체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방용 마스크의 공급량 부족과 더불어 공급 시스템의 미흡으로 정작 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중앙정부에서 즉시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한다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나아가 국민들의 참여로 코로나19 종식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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