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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산농협, 2019 농협중앙회 클린뱅크 대상 선정 '금상 인정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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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산농협, 2019 농협중앙회 클린뱅크 대상 선정 '금상 인정서' 받아

농협중앙회 경영 평가, 전국 1118개 농협 중 12위로 재정건전성 인증돼

전남 해남군 '화산농협'이 2019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클린뱅크 선정 대상'에 선정돼 '금상 인증서'를 받았다.

화산농협은 지난 2019년 연체비율이 0.02%로 클린뱅크 인증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각지 농·축협의 손실흡수율, 연체비율, 고정이하 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등을 평가해 금융기관 건전성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조합원 수 1448명으로 이들이 출자한 48억7000만 원 등 자기자본 86억2000만 원 등 총 자산은 924억 원에 달한다. 화산농협은 고구마, 쌀 등 경제사업과 여수신 금융사업 등을 통해 지난 2019년 전국 1118개 농협 중 부실확률평가에서도 재정건전성이 우수한 1등급인 상위 12위를 달성하는 업적을 이뤘다.

▲해남군 '화산농협(조핮장 오상진)'이 2019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클린뱅크 선정 대상'에 선정돼 '금상 인증서'를 받았다. ⓒ해남군 화산농협

오상진 조합장은 지난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경영지표를 정하고 혼신을 다해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양적·질적 성장을 거뒀다.

또한 오 조합장의 경영방침은 투명경영과 신뢰경영을 기반으로 정도경영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새로운 도약을 꾀한 결과 지난해 5억6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최근 결산총회를 통해 잉여금 처리를 승인함에 따라 1억6700만원의 출자배당과 1억8000만원 이용고배당을 실시하고 1억4500만원의 사업준비금과 2억2900만원의 기타금액 등을 적립했다.

오 조합장은 지난 2018년 화산농협 총자산 878억 원에서 조합장에 취임한 2019년에는 46억 원이 증가한 924억 원 규모로 성장시켜 그 자산을 다시 사업에 재투자해 440억 원의 실적을 올려 당기순익 5억6800만원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배당 등 이익잉여금 처분을 전년도 이월금액인 1억5200만원 포함해 총 7억2000만원을 배당했다.

출자배당은 1억6700만원(배당률 3.51%)과 이용고배당 1억8000만원 등 총 3억4700만원을 현금으로 배당하고 사업준비금 1억4500만원을 적립했다.

또 총자산 924억 원 중 조합원출자금 48억7000만원, 자본잉여금 6억4000만원, 이익잉여적립금 37억500만원 등 총 86억2000만원의 자본으로 총자본율 26.1%, 대외적 자본평가인 순자본의 경우 11.46%로 운영되고 있다.

오 조합장은 “이 같은 성과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대표사업인 기능성과 맛이 살아 있는 특화 고구마와 쌀의 개량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화산농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특히 농협중앙회로부터 연체 없는 농협으로 3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 ‘금’ 등급을 받으면서 그랑프리 등급으로 승급돼 자산 건전성 우수농협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오 조합장은 “땅끝 해남 청정지역인 화산농협은 깨끗한 농협의 상징이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 조합장은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유통체계구축, 농산물의 유통활성화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오고 있다. 또 미곡종합처리장(벼)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10년에는 최고급 품질의 쌀(탑라이스)을 생산, 지역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곡처리장의 경우 지난 2016년도부터 시설에 대한 인증과 벼(탑라이스)에 대한 GAP 인증을 받아 현대시설에서 양질의 쌀 도정과 판매를 하고 있다.

또 유통센터의 경우에도 지난 2018년 시설에 대한 인증과 고구마(호박고구마)에 대한 GAP인증을 받아 절찬리 판매를 하고 있다.

오 조합장은 “땅끝 해남(화산)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비옥한 간척지 면적이 많고 밭은 완전 황토로 농사짓는데 천혜의 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친환경 우수농산물 생산의 적지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한 쌀과 고구마 등의 농산물은 영양분과 맛이 뛰어나 도시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같이 오 조합장은 농업·농촌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은 물론 조합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함께 조합원들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오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주요 소득원이 쌀과 고구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유통망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화산의 최고품질의 쌀 품질혁신을 위해 탑라이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화산황토에서 생산된 건강웰빙 농산물로 이미 전국에 명성을 띠고 있는 호박고구마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고구마 종자선별과 모종관리, 재배, 생산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화산농협에서 영농지도를 통해 육성하고 있다. 고구마가공공장을 반드시 설립, 상품화되지 않은 비 상품 고구마를 가공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농가수취가격 제고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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