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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브랜드콜센터 지원비‘오락가락’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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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브랜드콜센터 지원비‘오락가락’ 질타

법인과 개인택시 별도지원은 '원칙·기준' 무시 지적

강원 태백시의 브랜드 콜 택시사업에 ‘오락가락’ 행정이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4일 태백시는 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를 통해 현재 1곳에 지원하던 콜센터 운영비를 법인과 개인으로 구분해 지원하는 방안을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합의서 등을 근거로 보고했다.

지난해 태백시는 콜센터 운영비로 약 1억 5500만 원을 브랜드콜센터운영위원회에 보조했다. 올해 태백시는 기존의 브랜드콜센터 외에 법인택시 연합체에도 인건비 지원 명분을 내세워 1억 25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브랜드택시 갈등 해결방안으로 이날 제시했다.


▲4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브랜드콜택시사업 간담회에서 의원들이 질의하고 있다. ⓒ프레시안

그러나 시의원들은 태백시의 콜센터 운영비 추가 지원발상은 원칙과 기준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지원계획 철회를 주문했다.

김천수 의원은 “태백시의 콜센터 운영비 추가 지원발상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는 결정안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왜 택시 갈등이 시작되었는지 원인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한영 의원은 “태백시의 콜센터 운영비 2중 지원 계획은 당초 콜센터 설치 목적에도 맞지 않는 발상”이라며 “콜센터 운영비 추가 지원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수 의원은 “중요 이해당사자들의 합의가 없이 만들어진 합의서도 문제투성이”라며 “태백시의 콜센터 추가 지원계획은 집행부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질타했다.

특히 문관호 부의장은 “담당 과장과 계장이 바뀌었다고 불과 몇 개월 만에 콜센터 운영비 지원을 바꾸려는 것은 오락가락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벌써 3월인데 2020년 콜센터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행정의 갑질 아니냐”고 따졌다.

아울러 심창보 의원은 “태백시의 콜센터 운영비 추가 지원계획은 당초 콜센터 설치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일관성 없는 행정에 실망은 물론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명호 건설교통과장은 “갈등조정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른 것”이라며 “택시 갈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차선책으로 강구해 만든 것이 법인과 개인택시가 각각 운영하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의회는 이해당사자 모두의 합의 없이 눈가림식 합의서로 콜센터 갈등을 잠재우려는 발상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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