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구내식당 휴무제 4회 확대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전통시장 임대료 50%감면 △ 나주사랑상품권 10%할인판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중소상인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 개최 △공공기관-전통시장 1:1 자매결연 등이다.
시는 이달부터 4달 간 전통시장 6개소(나주목사고을‧영산포 풍물‧남평, 세지‧공산‧다시) 점포 사용료를 50% 감면 시행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 운영이 쉽지 않은 여건을 감안해 관내 상인회 및 건물주와 상점가 임대료 감면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선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발행하는 나주사랑상품권은 구매 할인율을 3월 중순부터 4달 간 기존 8%에서 10%로 상향하기로 했다.
시는 상반기 농어민 공익수당(97억 원 규모)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보수 30%를 희망자에 한해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 공직자들은 지난 1~2월 7억2천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을 구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인 경영안정자금(융자금)은 총 200억 원을 조성, 오는 5월부터 업체당 5천만 원 한도 내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5일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 이자감면, 신규대출, 금리우대 등 자체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NH농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 금융기관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간 1:1 자매결연 협약(MOU) 체결에 따른 공공기관 지역 특산품 구매 등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강인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가용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들께서도 힘든 시기일수록 피해 극복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을 위해 우리 지역 상권을 적극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