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난달 발사움직임이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노동’의 발사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이지스함의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日정부, 北미사일 발사 징후 없다 결론, 동해 파견했던 이지스함 귀환**
요미우리신문은 11일 일본 방위청 분석을 인용,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던 탄도 미사일 기지의 움직임은 잦아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지난달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북한이 사정거리 1천3백km에 달하는 탄도미사일 ‘노동’을 재차 발사시키려는 징조를 미-일 정찰위성과 전파정보 등의 분석으로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일본 정부도 이지스함과 전자정보 수집기인 EP3 등을 동해상으로 보내 미사일 발사 동향에 대한 24시간 감시태세를 갖추는 등 긴장했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종전의 입장을 바꾸어“일련의 움직임은 북한군에 의한 훈련으로 판단됐다”며 “움직임이 완전히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70% 정도는 통상 상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방위청은 동해에 파견돼 있던 이지스함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당초 일본 정부가 제시했던 발사 징후로는 북한 동부 복수의 노동 발사기지 주변에 북한군 차량과 군인, 미사일 기술자 등이 집결하는 것 등이었다.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 “북한 미사일 부대의 일상적이고 연례적인 활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었다. 북한 당국도 북한은 탄도 미사일 발사 능력이 있지만 조만간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관측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었다.
일본정부의 과잉반응이 빚은 일종의 '해프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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