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乙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발끈했다.
3일 오전 10시 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은 김해乙 지역의 전략지역 지정을 즉시 철회하라"고 핏대를 세웠다.
그러면서 이들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깃든 김해를 지키기 위한 당원들의 노력으로 20대 총선에는 '김경수'와 '김정호'를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켰다"고 날 선 비판의 칼을 들이댔다.
즉 갑작스런 후보 교체의 움직임은 김해선거뿐만 아니라 경남 선거를 망치고자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들은 "지역의 대표 일꾼을 뽑는 21대 총선이 43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중앙당은 진정 김해乙의 승리를 바란다면 대안없는 전략지역 지정을 철회하고 '김정호'를 공천해야 할 것"이라고 거친 호흡을 했다.
이른바 김해乙 지역 당원들은 그동안 김정호와 함께 21대 총선 필승을 다져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앙당은 정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동의없이 김해乙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며 "김해乙의 준비된 대표선수와 김해乙의 필승카드는 결코 김정호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다 이들은 "중앙당은 사기충천했던 김해乙 지역에 찬물을 끼얹어 당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김해乙 지역은 낙동강벨트의 중심이자 요충지이며 부·울·경지역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의 교두보이다"고 조목조목 비난했다.
이처럼 김해乙이 영남권 타지역보다 정당지지율이 높은 것은 우리 당원들의 그동안 노력의 산물이다 것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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