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덕진공원의 대표 건축물인 연화정이 전통한옥 건물로 재탄생한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총 30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덕진공원 연화정을 전통 한옥건물로 재건축한다.
지난 1980년 3층 높이의 철근콘크리트구조에 한식기와를 얹은 형태로 건립된 연화정.
연화정은 정밀안전진단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으면서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보수보강보다는 재건축키로 결정됐다.
과거 연화교와 함께 덕진공원의 상징물이었던 연화정을 연못중앙부에 있는 기존 섬을 넓혀 건축면적 393.75㎡(120평) 규모의 전통한옥 형태로 신축한다.
특히 새로 건립될 한옥 연화정에는 전통정원과 연꽃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누마루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화정 주변에는 전통울타리(와담)로 두르고, 한옥대문을 설치하는 등 전통 한옥의 미를 살려낼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연화정 공사와 함께 기존 현수교 형태의 연화교도 오는 7월까지 전통석교 형태로 재가설된다.
연화교는 길이 283m, 폭 3.06m 규모로 직선과 아치가 어우러진 형태로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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