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택시회사를 휴업까지 몰아갔다.
하루에 13만 원 정도 회사에 납부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겨버리면서 택시기사들이 한숨에 두숨까지 겹쳐져 버린 탓이다.
5시간 정도 택시를 몰고 운행해도 손님 1명을 태우기가 힘들 정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북 전주의 택시회사인 삼화교통이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휴업에 들어갔다.
삼화교통 회사가 휴업 결정을 내리고 삼화교통 노동조합위원장이 소속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주일간 휴업에 돌입한 것.
61명의 택시기사들은 하루종일 도로를 누벼봐야 호주머니에 들어오는 수입은 뻔한 사정.
"'코로나19' 위험도 있으니 이럴 바에야 좀 쉬자"는 의견마저 나오면서 결국 택시운행이 잠시 멈춰섰다.
택시기사 뿐만 아니다.
61대의 회사 택시가 운행이 중지되면서 삼화교통 회사측도 일주일 간 약 4000만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택시회사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은 이렇다.
추경을 20조 원 풀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지원한다는데 택시기사들도 사실상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나 마찬가지 처지임을 감안해 '긴급 생계지원'과 '휴업보상' 차원에서 회사 측에도 일정 부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번 기회에 현행 5일을 일하고 하루 쉬는 6부제에서, 4일 일하고 하루 쉬는 5부제로 전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화택시기사들은 "전국의 25만대의 택시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정부 지원 대상에 꼭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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