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 영덕군 수용 및 치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 영덕군 수용 및 치료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총 213명 규모


영덕군이 대구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영덕군의회를 비롯해 133개 영덕군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영덕군에서 치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가 2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영덕군의회를 비롯해 133개 영덕군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수용 결정을 밝히고 있다. ⓒ 영덕군

이날 이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열쇠는 나눔과 연대”라고 강조했다.

이어“대구의 경우 확진 통보를 받은 1천700여 명의 환자가 치료도 못 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영덕군은 대구시와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치료시설은 영덕군 병곡면 영리에 위치한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총 213명의 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가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된다.
▲ 213명의 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가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될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 프레시안(주헌석)

이들은 16~20일 정도 머물면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는데 입소 환자는 경증환자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4단계(경증,경중,중증,최중증) 중 의학적으로 입원이 요구되지 않는 환자이며 이들을 관리는 정부합동지원단 70여 명도 함께 들어온다.

입소는 해당시설에 치료 장비·입원 시설 등이 갖춰지는 오는 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영덕군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하고자 직접 면담을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위해 이 군수는 지난 1일 군 의회, 병곡면 기관단체장, 영덕연수원 인근 주민들과 면담을 진행,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출입통제 등을 약속했다.

영덕군은 경증 환자 입소 이전에 해당 시설 전면 방역을 마쳤으며 입소 이후에는 △출입구 방역 및 통제 △인근 주민 마스크 배부 △일일 방역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2018년과 2019년 태풍 콩레이와 미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때 전국에서 8천여 자원봉사자들이 영덕을 찾아 도와줬으며, 수많은 성금이 모금됐다. 특히 그 중 대구가 가장 큰 도움을 줘 그 덕분에 영덕군은 태풍 피해를 순조롭게 복구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이렇게 친구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 했다.

이와 함께 영덕군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우선, 마스크 1만개를 확보, 2일부터 판매를 진행하며 이번에 견증한자들이 입소하는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주민들에 우선 지급하고 이후 공급이 확대되는 대로 지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2일부터 군민운동장 옆에 차량을 이용,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이희진 군수는 “경증환자 입소에 찬성을 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무엇보다 감사드린다. 600여 영덕군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을 실시하는등 완벽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