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투자를 꺼리는 기업들이 해외투자는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 지난해보다 62.5% 증가**
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중소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1천1백61건에 13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천9건, 7억8천1백만달러보다 금액 기준으로 74.1%나 늘어났다.
중소기업의 투자건당 평균 해외투자 금액도 지난해 82만달러보다 42.7%가 늘어난 1백17만달러로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규모도 커졌다. 해외직접투자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40.3%로 작년 같은 기간의 37.6%보다 높아졌다.
대기업의 해외투자 역시 17억5천만달러(1백14건)로 53.5%가 증가했고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 및 개인사업자 등의 전체 해외투자 규모도 33억7천4백만달러로 작년보다 62.5%나 늘어났다.
이 기간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해외직접투자는 1천1백22건에 2억6천5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1억5천6백만달러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70.0%가 확대됐다.
업종별 해외투자 실적은 제조업이 20억3천3백만달러로 95.8%가 확대돼 전체 해외투자 증가세를 주도했고 부동산.서비스업도 3억6천7백만달러로 75.5%가 증가했다.
***투자지역은 중국이 40%로 압도적, EU 지역도 6배나 급증**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개인들의 해외투자는 제조업, 부동산업,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투자지역은 중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가(경제공동체)별 해외투자 실적은 중국이 12억6천8백만달러로 미국 6억9천1백만달러, 유럽연합(EU) 4억6천5백만달러,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2억1천6백만달러를 크데 앞질렀다.
그러나 유럽연합에 대한 해외투자는 작년의 6.2배에 달하는 것으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의 국가들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유럽연합이 새로운 해외투자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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