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본격적인 나물 수확철을 앞두고 인력부족 등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불편을 경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북 울릉군은 2일 농업인구 고령화 및 지역인구 유출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자 오는 3일부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울릉군 농업기술센터(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농업인의 인력수요와 구직자 현황 등을 파악해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적기에 적정한 인력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직자에 대해 숙박비 지원과 원거리 이동에 따른 교통비 일부(여객선운임 포함)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 대비해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구인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울릉군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지난해 53개 농가에 177명의 인력지원 실적을 보였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울릉 특산 산채(부지갱이,미역취,명이,참고비,삼나물 등) 수확적기에 농민들이 일손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향후 축산농가 조사료 수확시기(8월~9월)에도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추가 운영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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