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들어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통해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드림포레스트'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신축해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3개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설계공모는 심사 전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모티브를 살린 디자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설계를 담은 '드림포레스트'가 최종 당선작으로 낙점받았다.
당선작이 결정되면서 시는 이달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약 12만㎡부지에 1만 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본격적인 공사는 용역일 마무리되는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공공건축 디자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시민과 전문가, 총괄조경건축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는 동시에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결과를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설계공모 운영안을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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