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의 전국적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해군이 종교시설을 통한 유입 및 확산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종교시설에 코로나19 확산대비 대응지침 발송을 시작으로 종교행사와 집회를 자제하는 군수서한문 및 공문을 전달하고 종교시설의 집회 개최를 억제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지난 21일부터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과 신도를 전수조사하고 감염증세 유무 확인 및 위험 지역 방문 이력을 파악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군은 신도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연락을 통해 신체 증상을 확인하고, 감염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실제로 남해군에 거주하지 않는 4명을 제외한 6명에 대해 남해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28일 4대 종교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계의 동참과 협조를 요청하고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군민들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의 따뜻한 위로를 당부했다.
군 내 154개 교회․사찰 시설 중 총 126개 시설이 집회를 중단하거나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28개 시설은 대부분 주일 오전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하게 예방대책을 세운 후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미확인된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신도, 교육생 등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종교시설 방역,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배․행사 자제 요청 등 관내 종교시설에 대해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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