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8일 사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신공항 건설 계획은 더 이상 총선과 대선을 위한 전략수단으로 왜곡 되어서는 안되고 지역적 이해와 정치적 득실을 뛰어넘는 과학적, 합리적인 정책결정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설명에 나선 이원섭 경남과학기술대학 연구교수는 “독일(프랑크푸르트, 뮌헨), 중국(베이징, 상해), 일본(나리타, 간사이)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항공수요를 적절히 분배하고 전쟁, 자연재해 등 유사시 제1관문공항을 대신할 전략적 제2관문공항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현재 포화상태인 인천국제공항 수준의 추가 관문공항이 필요하다. 정부의 신공항 건설은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경제성, 소음·민원, 지형, 기상 등을 고려해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공회의소는 “김해와 가덕도신공항의 입지는 모두 영남 동부에 치우쳐 있기에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북지역 1300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지만, 사천은 반경 220킬로미터, 고속도로 이용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비용면에서는 "전라권과 충청권을 포함한 2330만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고 기후가 온화하고 큰강이 없어 안개가 적고 바다가 인접하여 항공기 이착륙에 최적지이며 인접한 높은 산이 없어 산을 깍아 내는 비용이 절감돼 공사비 또한 두 곳보다 적기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천, 진주상의는 이날 채택한 공동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경상남도, 그리고 서부경남 10개 시군의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이 되면 지자체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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