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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 콜금리보다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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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 콜금리보다 낮아져

시장전문가들 7일 0.25%p 추가금리 인하 예상

채권 유통수익률인 3.5%인 콜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책목표금리인 콜금리보다 3년만기 채권금리가 낮다는 것은 3년간 채권투자에서 얻는 수익이 하루를 맡긴 금리보다 낮다는 얘기로, 시장에서 콜금리 추가인하 압력이 강함을 의미한다.

4일 채권시장에서는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5호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9 % 포인트 하락한 3.42%를 기록했다. 지표금리가 콜금리를 밑돈 것은 지난해 6월16~18일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는 7일 열리는 금리결정기구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지배하면서 채권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유통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얼마 전 "수요 요인에서 인플레 압력은 없다고 보고 성장쪽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힌데 이어, 박승 한은 총재마저 "물가는 금리결정 요인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자 이를 금리 추가 인하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한 시장에서 채권 매수심리가 확산된 것이다.

특히 이날 오전 재경부가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콜금리보다 0.04%포인트 낮은 3.46%에 형성되자 매수세가 더욱 증폭되면서 이후 채권수익률 낙폭이 커졌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오는 7일 콜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신문이 4일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 명 응답자 모두 10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하 이유로는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꼽았다.

하지만 최근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는 등 물가불안이 극도로 심각한 가운데 콜금리가 추가인하될 경우 자칫 저성장-고물가로 대표되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에 한층 깊게 빠져들 것이라는 한은내 우려도 만만치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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