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관내 축산농가의 동물약품 구입비를 지원하며 농가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제군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우·양돈·가금·꿀벌농가 등 축산농가들은 동물용의약품·의약외품 등을 100% 자부담으로 부담해왔으나, 이번 신규사업의 추진으로 축산 농가는 50%의 약품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관내 축산농가는 가축전염병을 포함한 가축 질병 등으로 인한 가축의 폐사 및 증체량 감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제군은 관내 가축두수(한우·양돈) 1만 마리를 기준으로 보면, 연간 1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군은 오는 연말까지 군에 주소를 둔 실거주자에 한해 동물약품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28일 “관내 축산농가들은 대부분 작은 규모의 영세한 농가들로, 동물약품 등 구입비를 지원해 가축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축산농가의 실질 소득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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