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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청권종합] 충남북 및 세종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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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청권종합] 충남북 및 세종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59명

충남북·세종 신천지 신도 1만 3720명 대상 전수조사, 충북 8번째 환자 발생

▲문을 걸어 잠근 신천지천안교회 ⓒ프레시안(이숙종)


충청권 각 시·도 신천지 신도 대상 조사충남 43, 세종 16명 등 59명 유증상자 확인

대전을 제외한 충남북과 세종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중 59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돼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충남도가 도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43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천안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내 신천지 교인은 모두 5255명으로 이 중 2717명을 조사했다""긴급 대응조사단이 1차 조사를 완료한 결과, 2717명 중 기침과 오한 같은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4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26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을 넘겨받고 88명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조사단을 편성했다.

기침과 발열이 있는 유증상자 43명 중 3명은 타 시군이며 천안 21, 공주 10, 아산 9, 서산 1, 논산 1, 보령 1명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 지사는 "유증상자들에 대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오늘 내 나머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도록 하겠다""현재 보고 받은 신천지 교회는 4개 교육기관 등 37개로 확인됐지만 그 외 위장단체 등은 현실적으로 도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연락이 안되는 300명은 경찰청, 중대본과 협조해 조사를 완료하고 앞으로 2주간 매일 2회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7845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자택을 찾아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은 청주 8(교회 1·부속기관 7), 충주 17(교회 2·부속기관 16), 제천 9(교회 1·부속기관 8), 음성 4(부속기관) 등 모두 38곳이다.

세종특별자치시도 지역 내에 거주하는 신천지교회 신도 620명 중 472(76.1%)을 대상으로 1차 전화상담을 완료했으며 이중 유증상자로 파악된 16명에 대해서는 27일 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통화 불응 등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148명에 대해서는 오전 10시부터 다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대전시 관계자들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화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는 신천지 대응(TF)팀을 설치하고 26일과 27일 양일간 신천지 대전교인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 교인의 해외출장여부, 대구방문 여부, 성지순례, 건강 이상여부를 일제 조사해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시는 시청 대회의실과 세미나실에 전화 100대를 긴급히 설치하고 근무자를 배치해 신천지 교인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관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확인될 경우에는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중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천지 대응(TF)팀을 상황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 신천지 관련 내용을 알고 계실 경우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브리핑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이숙종)

충남도, 천안아산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3만 개 배부

양승조 충남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천안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확산 차단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에 열 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천안아산지역과 취약계층에 마스크 배부와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등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천안아산 확진자들은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같은 피트니스에서 댄스 강의와 헬스 등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최초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충남도가 구매했던 마스크 13만개를 확진지역 천안아산지역과 도내 취약계층에 공급하겠다"며 "내일까지 우선 500만개를 공공기관을 통해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충남도내 이날 코로나19로 확진 된 환자는 모두 9명으로 천안6명, 아산2명, 계룡1명이다.

▲청주시 청사에 들어오는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 8번째 확진자 발생청주 한국병원·하나병원 및 제천 명지병원 국민안심병원 지정


충북 청주의 한국병원과 하나병원이, 제천에서는 명지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병원 내에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한국병원과 하나병원은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만 운영하는 A유형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충북에서는 27일 공군부대에 근무하는 A 씨가 8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A (23)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의 자택에 갔다가 돌아온 후 18일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24일 증상이 심해지자 26일 검체를 채취해 국군대전병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27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충북도는 현재까지 183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였으며 이중 양성 8명, 음성 1548명으로 판정됐고 280명은 검사 중이다.

지난 26일 발생한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96명 중 남자친구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7명은 자가격리 중이고 이중 15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세종시 확진환자 1명 유지·26일 검사의뢰한 92명 전원 음성판정


세종특별자치시는 26일 의심환자 92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는 27오전 9시 현재 총 412명에 대한 검사를 벌여 이 중 1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자가격리를 받은 65명 중 6명은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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