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치장'의 유치한 '코로나19' 장난?...20대 입감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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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에서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한 20대 절도범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구속돼 이날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A모(21) 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여자친구가 대구에 간 적이 있는데, 열과 기침이 난다"며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음성으로 나왔다.

A 씨는 지난 20일 경찰에 붙잡혀 영장이 발부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어 왔다.

'코로나19' 소동으로 교대 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던 유치장 근무 경찰관들도 A 씨의 음성 판정 직후 뒤늦게 교대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여자친구에게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