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도전한 통영·고성선거구 선기화(51)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단수공천에 불복,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기화 예비후보는 25일 “지난 20일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이 결정을 겸허히 받아드릴 수밖에 없다”고 중앙당의 결정을 전했다.
그는 “시스템 공천이라는 새로운 당의 공천제도 앞에서 기득권의 장벽과 정치신인을 좀 더 배려하지 못하는 제도의 한계를 절감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 당의 가능성 있는 다양한 인적자원을 제대로 포섭하지 못하는 제도의 허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선기화 예비후보는 “이른 아침의 거리 인사에서부터 서호시장, 중앙시장, 북신시장, 고성시장, 배둔시장에 이르기까지 손 잡아 주시고 따뜻이 격려해준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른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원들에게는 “이것을 패배로 여기지 않고 이제 시작한 정치적 삶에서 귀중하고 아름다운 시련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우공이산’의 마음가짐으로 깨져도 다시 도전했던 ‘노무현 정신’으로 좌고우면 하지 않고 뚜벅뚜벅 가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선 예비후보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냐” 며 “더불어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단단히 노력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9일 국회의원 선거 통영·고성선거구의 당 후보로 양문석(53)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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