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왕국’ 마카오가 지난 20일부터 카지노가 재개장 했지만 방문객이 예년의 0.05%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카지노 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25일 글로벌 카지노 전문매체 GGR Asia와 현지 교민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15일간 폐쇄했던 마카오 카지노들이 지난 20일부터 재개장했으나 방문객들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10만 8800여 명에 달했던 마카오 방문객이 카지노 재개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마카오 방문객은 5000명 미만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보다 0.0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마카오의 41개 카지노 가운데 33개 카지노가 개장한 가운데 재개장한 카지노들도 게임테이블 개장 비율이 10~2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의 증시에서는 마카오 2월의 카지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이상 감소하고 3월에도 80%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멜코 카지노리조트의 로렌스 호 대표는 최근 회의석상에서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상반기에는 회복이 불가하고 하반기에 접어들어야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중국 본토인들에 대한 마카오 입국 비자발급이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홍콩~마카오 페리 운행도 재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항공편도 90% 가량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마카오 국적 항공사인 에어마카오는 내달 1일부터 인천~마카오 직항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마카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한국인 입국객에게 지정된 장소에서 6~8시간이 소요되는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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