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간호사인 1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상남동 자택에서 한마음창원병원으로 출근했고 병원에 있는 직원 식당에서 동료 직원들과 식사를 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퇴근길에 상남동 소재 달곰김밥에 들렀다가 도보로 귀가했다. 21일 점심 식사 후부터 증상이 있어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다음날인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아들로 최근 대구를 2회 방문한 이력이 있다. 2번 환자는 지난 18일 상남동 이디야커피 창원온천점과 K-1 PC방 상남1호점을 이용했다.
다음날인 19일, 근육통과 미열이 있어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후 텀브커피 상남꿈에그린점, K-1 PC방 상남1호점에 차례로 들른 후 집으로 귀가 했다.
20일에는 K-1 PC방 상남1호점, 상남동 고릴라PC방, 텀브커피 상남꿈에그린점, 상남꿈에그린아파트 주변 노점을 방문한 후 귀가했다.
22일 1번 확진자의 확진 이후 오후 5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3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성주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1번 확진자와 같이 한마음창원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다.
지난 21일 아침 성주동에서 출근하는 길에 107번 버스를 이용하였으며 정류장 하차 후 도보로 이동했다. 당일 병원에서 근무 후 퇴근길에 상남동 폴리어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데리고 자가용으로 귀가했다.
어학원 방문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귀가 후 외출은 하지 않았다. 다음날인 22일 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창원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3일 새벽 4시 1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거주하는 19세 여자 대학생으로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구시보건소의 접촉자 명단 통보에 따라 자가격리 통지하고 능동모니터링이 시작되었다. 21일 미열이 나기 시작했고 22일 마산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의뢰한 결과 23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거주하는 31세의 무직 남성으로 2월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를 다녀온 후 10일부터 자택에서만 머물며 외출은 하지 않았으며 12일 발열과 두통, 몸살 증상이 발생하였고 14일 기침과 코막힘 증상이 추가 발생했다.
21일 대구시보건소의 접촉자 명단 통보에 따라 자가격리 통지하고 능동모니터링이 시작되었고 22일 증상은 거의 없었으나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의뢰한 결과 23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상 5명의 확진자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조치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시점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모두 완료했다.
한마음창원병원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된 인원은 의사 17명, 간호 인력 58명, 의료기사 3명 등 총 78명으로 자가 격리자 중 증상이 있는 14명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3번 확진 환자로 판명되었고 나머지 13명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3번 확진자가 수술한 환자 11명은 24일 오전 7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받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마음창원병원은 격리환자를 제외한 의료진이 3교대 진료를 통해 의료 공백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
격리 환자를 제외한 일반환자의 보호자는 비표 발부 등의 절차를 거쳐 출입이 가능하다. 오는 25일 8시부터 병원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2번 환자의 진료가 확인되어 폐쇄된 창원병원 응급실은 오늘(2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허 시장은 “정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여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종합상황실과 보건소의 인원 보강을 통해 최고 수위의 대응체제를 가동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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