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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행추위, 7명에서 10명으로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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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행추위, 7명에서 10명으로 확대개편

정부측 사외이사 2명 불참하기로, 늦어도 14일 확정

국민은행 이사회가 주주 대표 1명과 사외이사 6명 등 종전에 7명으로 구성됐던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10명의 주주대표 및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김정태 행장과 감사는 행추위에서 빠지고, 행추위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정부측 추천 사외이사 2명도 행추위에 불참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0일 오전 8시부터 임시 이사회를 열고 행장후보추천위원회 성원을 사외이사 전원으로 확대하기로 행추위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은행 노조 지도부는 이사회 개최에 앞서 외부의 낙하산 인사와 김정태 행장 직계인사 배제 입장을 이사회측에 전달했으나, 양측 대화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국민은행은 이사회에서 행추위 확대 입장을 정한 뒤 "단기간내에 후보자를 폭넓게 발굴하고 시장의 이해와 주주의 이해에 부합되는 최적의 은행장 후보를 선임하고자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제한된 기간내에 성원을 늘림으로써 추후 이사회에서 의견조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측은 "그동안 8차례 행추위 회의와 주요 투자자 인터뷰 등을 통해 차기 은행장의 주요 임무와 자격요건, 선임 과정은 이미 결정돼 있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향후 행추위는 잠재 후보자를 발굴하고 인터뷰를 통해 후보를 압축한 뒤 최종적으로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추위는 본격적인 차기행장 인선 작업에 착수해 법정 최종시한인 다음달 14일까지 후보를 확정한 뒤, 10월29일 임시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 참여했던 사외이사들 가운데 정부측 추천으로 사외이사가 된 K모, C모 이사 등 2명이 행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정부가 행추위 확대 방침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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