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허태정 대전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브리핑

보건소에서 검사 후 자가격리 하지 않고 생활용품점 방문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21 오후 9시 코로나19 확진환자에 발생에 관한 경위와 조치사항에 대해 브리핑했다.

허시장은 "확진자는 23세 여성으로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 13일 대구 친구집으로 여행을 갔다가 6일 이후인 18일 대전으로 이동 후 동구 자양동의 친구 집에서 머물렀고 해외여행 경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에 따르면 신천지와 관련 부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동선은 대구에 머물렀을 당시 동성로를 방문했으며, 대전에서는 중구 은행동의 지하상가, 동구 자양동, 우송대 부근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미열과 비염증상으로 대구의 한 약국에서 진통·해열제를 구입해 복용을 했으며 의료기관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선별진료소인 동구 보건소에 20일 저녁 6시경 전화로 증세를 얘기 후 21일 아침에 검사를 진행 후 오후 9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역학조사관에 따르면 확진자는 대전 동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우리동네 DC아울렛 자양점과 대전지방우편취급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전에서 17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혔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17곳은 폐쇄 후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는 충남대학교병원 국자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조치가 되었다. 확진자 집적 접촉자인 집주인 친구는 오늘 새벽 음성으로 판정이 되었으며, 나머지 친구 2명은 각각 고향인 전주와 여수로 귀가하였고 해당 보건소에 보고 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허태정대전시장은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 여러분이 매우 놀라고 불안하시겠지만 시에서도 총력을 다해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전시와 보건당국을 믿고 일상생활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