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지난 20일 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학교 신입생 24명, 재학생 64명, 특별장학생 7명 등 총 95명에게 2억7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1월 열린 제75차 이사회에서 2020년 장학생 선발인원과 예산액을 67명에게 2억100만 원으로 의결한 바 있어 당초 계획에 비해 28명으로 7100만 원이 늘었다.
재단은 이번 선발에서 다문화·장애인이나 다자녀 가정의 선발 비율을 높였다.
다문화·장애인 가정은 신청자 7명을 전원 선발했고 다자녀 가정은 가점 혜택으로 16명을 선발했다.
이는 전체 95명 중 23명, 24%를 차지한다.
장학금은 대학생 1인당 연간 최대 30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며 국가장학금과 성적장학금 등 타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받게 되면 공제 후 잔여 등록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장학금 중복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각 대학별로 재학여부와 타 장학금 수혜여부 등을 조회하여 장학생 선발여부를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재단은 1992년 설립 이후 관내 총 2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42억 49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도내 장학재단의 '학벌 차별 장학금'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린 데 대해 이번 선발심의위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추후 정관 개정을 통해 개선하기로 했다"며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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