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12층짜리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주민 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오전 1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의 한 아파트 4층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나자 주민 70명 정도가 스스로 대피하고, 10여 명의 주민은 소방관들에 의해 유도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8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집의 주인(49)은 아파트와 인접한 2층 상가 옥상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집에 불을 지른 뒤 발코니를 통해 상가 옥상으로 뛰어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경위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병원으로 옮겨진 집주인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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