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1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대구 집단 감염 사태의 전파지로 알려진 신천지 교인 중 제주교인에 대한 명단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일과 21일 자치경찰과 공조해 제주시 7곳과 서귀포시 2곳등 도내 신천지 교회 9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데 이어 신천지 제주교인 명단 제공을 중앙교단에 요청하고 중앙대응팀과 통화를 진행했다.
신천지 중앙교단은 "현재 타 지자체에서도 신도명단 요구가 빗발쳐 전국 신도명단을 수합 중"이라며 "중앙교단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명단을 받는 즉시 전수조사 및 자가 격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001명 중 제주도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주지역 종교시설(개신교 420, 불교 293, 천주교 28, 원불교 18, 수운교 15, 기타 14) 788개소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 했다. 도내 신천지 관련시설은 향후 동향을 파악 한후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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