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20대 여성 신천지교인 현재 자가격리 중

'시 콘트롤 타워 없다' 비난일어....시민들 추가 확진 발생 불안 가중

경북 포항시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소재 24세 여성으로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19일 12시경 가래와 코막힘 증상으로 약국에서 약을 복용한 후 자택에 머물렀다.

이튿날인 20일 오후 3시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역학조사 및 검체췌치를 한 결과 21일 새벽 1시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여성은 현재 자가격리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여성의 부모님과 동생등 가족 4명과 신천지 교인 접촉자 13명등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실시중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이 여성의 동선을 파악해 북구 장성동에 소재한 신천지교회와 지역에 있는 신천지 전도센터 등 모든 관련시설을 파악·소독한 후에 폐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1일 현재 이 여성과 관련한 동선이 SNS를 타고 유언비어 마져 나돌고 있어 시민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한편 포항시의 코로나 대책이 미흡해 초기대처 부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현재 남구와 북구 각 보건소 2곳에서 의심자 제보 접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바쁘다’,‘확인불가다’라는 말로 일관하며 사후약방문식 답변으로 대처하고 있어 시민들 불안이 가중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