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먼저 중소기업에게 100억 원 내에서 업체당 2억 원 한도, 소상공인에게 150억 원 내에서 업체당 5천만 원 한도로 신속한 융자 추천과 2년간 이자 2∼3%를 지원키로 했다.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한 신용보증도 18억 원 한도 내에서 1인당 3천만 원을 3월 말부터 지원한다.
정부의 신규 대책 발표 시 즉각적인 홍보를 통해 자금이 필요한 곳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체납처분 유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업체 애로사항 청취와 대책마련을 위해 코로나19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내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도 최대한의 행정력을 집중한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한 달간 여수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현행 6%에서 10%로 올려 시민들의 구매와 사용율도 높일 계획이다.
오는 5월 여수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예정이었던 상반기 농어민 공익수당 45억 원도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상품권 조기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매월 2회 실시하던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4~5회로 확대 운영 중에 있으며 ‘전직원 우리동네 골목식당 방문의 날’을 운영해 공직자가 먼저 소비 촉진에 앞장 서고 있다.
매주 수요일(가족사랑의 날),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정시 퇴근의 날)에 지역 음식점을 방문하고 인증샷 릴레이를 펼쳐 시민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직원 복지포인트도 조기에 배정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하고 시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농협・유관기관 등을 연계해주는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을 펼쳐 현재까지 563단을 공급했다.
권오봉 시장은 “우리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며 이번 여파가 안정화 될 때까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