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심환자가 부산 주요 병원에 잇따라 속출하면서 지역 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좋은강안병원 응급실에 A(76) 씨와 B(75·여) 씨가 119를 통해 후송됐다.
이들은 모두 폐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의료진은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해 격리 조치한 뒤 응급실을 잠정 폐쇄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대비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며 "검사결과는 오후 8~9시쯤 나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하루 동안에만 부산지역에서 해운대백병원, 개금백병원, 부산대병원 등 4개 병원이 폐쇄되고 의심환자들이 발생하면서 각 병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오거돈 시장은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과 관련해 "안전과 생명에 지역의 경계는 없으며 지원 가능한 자원이 있는지 의료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지원 뜻을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