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하동 녹차와 금산 인삼이 만나 구강용 기능성 제품이 만들어진다.
(재)하동녹차연구소는 19일 녹차연구소에서 충남 금산에 있는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기능성 특산자원 산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능성 제품 연구에 필요한 연구 장비 및 정보 교류, 공동연구 등 관련된 제반 사업을 공동 수행하게 되고 우선 하동 녹차와 금산 인삼을 활용한 구강용 건강 개선을 위한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이 녹차와 인삼으로 구강용 건강 제품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다량의 당분 섭취로 치아우식증 같은 치주질환 발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1∼2018년 외래환자 질환 2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과반수,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 40세 이상의 장년층 및 노년층은 80∼90%가 치추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녹차의 성분 중에 카테킨이란 물질이 치주질환에 효능이 있고 입안에 있는 세균 등을 사멸해 입 냄새 제거에도 효능이 있다.
그리고 인삼열매 성분에서 구강세균억제 효능으로 구강 미생물에 대한 항균활성이 우수하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과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추출해 우식원인 세균 활성 억제 및 구강미생물의 살균력 분석을 통한 유해구강세균 억제효과를 분석해 구강용 건강 개선 소재를 개발키로 했다.
하동녹차연구소와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이어 우수한 효능을 가진 녹차와 인삼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을 공동 개발해 관련 기업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오흥석 소장은 “녹차연구소는 앞으로도 관련 연구소들과 업무 협업을 통해 보다 우수한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하동 녹차산업과 녹차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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