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당국이 오는 20일부터 카지노 재개장을 허용한 가운데 대부분의 카지노들은 부분 개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카지노 영업장 폐쇄와 중국 본토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방문 중단으로 2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전년대비 8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마카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카지노 매체 GGR Asia와 현지 교민회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0시부터 카지노 영업이 재개되지만 관광객 급감으로 게임테이블 개장은 20%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도했다.

또 마카오 카지노업체들은 20일부터 반드시 카지노 영업을 반드시 재개할 의무는 없으며 업체별로 영업 재개 전 최대 30일의 유예기간을 마카오 당국에 신청하고 영업장 폐쇄연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카오 당국이 지난 17일 오후 카지노 영업장 추가 폐쇄가 없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이후부터 각 카지노 업체들은 방역활동과 함께 카지노 영업재개에 필요한 근무인력 편성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9일 현재 카지노 영업재개를 밝히고 있는 마카오의 카지노 업체는 토종 카지노 재벌 SM홀딩스와 샌즈차이나 그룹, 갤럭시, 윈, MGM 등 대형 카지노리조트를 비롯해 대다수 카지노 업체들이 부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마카오 현지 업체들은 전체 게임테이블 중 20일부터 20~25%수준만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가동률 등을 감안해 부분 영업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마카오 카지노들이 재개장하지만 마카오 경제에서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본토인들에 대한 마카오 비자발급 중단이 계속되고 있어 회복에는 상당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한 홍콩과 해상으로 연결되는 페리호 및 강주아오대교 버스운행이 재개되지 못하고 항공편도 평소의 10% 미만에 그치고 있어 당분간 카지노 매출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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