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새 15명 추가 발생...대구경북서 13명

중대본, 특별반 대구 급파해 방역시행중

19일 하루 밤새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5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15명이 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돼 초비상 상황을 맞고 있다. 이 중 11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과 동일한 교회인이 10명이며 병원 내 접촉자가 1명이다. 나머지 2명과의 연관성은 확인 중이다.

경북지역 확진자 3명은 영천지역민으로 조사됐다. 40대 남성은 경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다.

확진자가 나온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의심환자가 다녀가면서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대구에 특별대책반을 급파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환자별 번호 등은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현재 확진자를 제외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1만365명이다.

이 가운데 933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103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