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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거취' 결정할 국민은행 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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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거취' 결정할 국민은행 이사회 개최

오전 8시부터 회의, '승복'이냐 '법정투쟁'이냐 주목돼

5천5백억원의 회계기준 위반으로 김정태 행장이 연임이 좌절되는 중징계를 받은 국민은행이 13일 오전 8시부터 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어, 회의결과가 주목된다.

***국민은행 이사회 진통, 오후까지 지속될 듯**

이날 국민은행 이사회에는 김정태 행장을 비롯해 맥킨지 부행장, 이성규 부행장 등 등기임원 3명과 11명의 사외이사 중 대부분의 사외이사들이 참여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는 이사회의장인 정문술(미래산업 상담역), 김선진(유한화학 회장), 정동수(상명대 석좌교수), 리차드 엘리어트 린트(머서휴먼리소스컨설팅 대표), 윤경희(ABN암로 한국총괄대표), 최운열(서강대 교수), 차석용(해태제과 대표), 조왕하(코오롱 부회장), 버너드 블랙(스탠포드대 교수), 김기홍(충북대 교수), 전영순(중앙대 교수) 등 11명이다.

13일 오전 8시부터 여의도 본점 13층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민은행 이사회는 오전 11시를 넘기도록 회의실 문이 굳게 잠겨있으며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상 국민은행 이사회는 30~40분이면 종료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법적 대응까지 논의하느라고 이례적으로 숙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금감위 재심요청 논의, 국민은행 주택지부 노조는 징계 과정 해명 요구**

현재 국민은행 내부에서는 김정태 행장이 금융감독위원의 `문책 경고`를 수용하되 차기 행장 선출에 일정한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 금감위 결정에 대한 재심요청 등 직접적인 대응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주택지부 노동조합도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신관치금융 철폐를 위한 KB국민은행 독립선포식'을 열고 의장단이 삭발하는 등 금감위 징계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주택지부 노조는 이 자리에서 노조와 언론, 그리고 다수의 관련 학자 및 금융산업 인사들이 제기하는 의문점에 대해 정부와 금융감독 당국의 해명을 요구하고 실추된 국민은행 및 직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금감원이 적용한 원칙과 잣대가 올바른 것인지, △공식 징계절차를 무시한 배경, △피감기관 내부감사 문건은 공개하면서 감리위원회 전체의견서 공개에는 왜 불응하는지 등에 대해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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