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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LG투자증권 인수해 국내1위 증권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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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LG투자증권 인수해 국내1위 증권사 등극

매각차익 1천억원에 불과, LG그룹 '자산가치 부풀리기' 의혹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산업은행과 LG투자증권 인수협상을 타결했다.

***우리금융,LG투자증권 인수협상 타결**

우리금융이 이번에 인수하는 LG증권 지분은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대주주 지분 4. 4%(5백37만1천주)와 LG건설 LG상사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 지분 16.8%(2백50만6천 주) 등 모두 21.2%(2천5백87만주)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다음주 초에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LG증권 매각안을 통과시킨 뒤 이르면 15일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협상의 최대 관심사였던 매각대금이 3천억 안팎에 불과해, LG그룹이 LG카드 사태로 LG투자증권을 포기하는 과정에 자산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던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LG증권 지분 21.2%(2천5백87만주)를 2천1백억원에 인수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1천억원가량을 덧붙인 가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당초 LG그룹은 LG투자증권의 매각 차익이 3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LG카드 추가 출자자금으로 내놓았으나 모자라는 2천5백여억원을 15개 채권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분담하게됐기 때문이다.따라서 다음 주에 열릴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이 점이 논란이 돼 승인을 받는데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우리금융이 LG증권을 인수한 후 우리증권과 합병하면 합병 증권사는 외형면에서 증권업계 선두로 뛰어오른다.우리증권과 LG증권 시장점유율(위탁매매 기준) 합계는 9.0%로 국내 최대 증권사인 삼성증권(8.4%)을 웃돈다.

또 LG증권이 90% 지분을 보유한 LG투신운용도 함께 인수하면서 우리투신.LG투신 수탁액은 4조5천억원(MMF 제외)으로 불어나게 된다. KB투신에 이은 총수탁고 5조원으로 업계 6위 수준이다.

우리금융이 그 동안 은행 비중이 90% 이상으로 절름발이 지주사였던 것을 감안하면 LG증권 인수를 계기로 1.2금융권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금융지주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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