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후보자들이 출신 지역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18일 임이자(56) 의원은 “지난 17일 같은 당 박영문(63)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출신지를 상주가 아닌 예천으로 허위로 알리고 안산(을) 당협위원장직에 재신임 되지 않은 이유 중 틀린 내용을 유포해 네거티브에 해당되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나는 외가(예천)에서 태어났지만 바로 상주 본가에서 출생신고를 했고 송계초등. 화령중. 화령고등학교를 졸업한 상주 출신임을 밝힌다” 며 “현직 국회의원(당시 박순자 의원)의 탈당으로 당의 요청에 의해 당협위원장직을 수락했고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재입당 과정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상주가 허위사실 유포, 맹목적인 비난과 경선 과정 당원간의 반목과 분란으로 지역 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며 “시장 재선거와 국회의원 총 선거를 치러내야 하는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과 네거티브로 인한 지역 분란이 다시금 일어나려 한다는 사실에 큰 유감을 표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영문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이자 의원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비례대표 초선이며, 비례 기초의원을 지낸 경기 안산에서 당협위원장(단원을)을 하다 재신임 받지 못하고,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로 출사표를 던진 후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민들은 선거철만 되면 유행하는 ‘집안싸움’이라고 일축했다.
시민 A(60)씨는 “출신지를 놓고 허위사실 운운하는 것과 인신공격성 자료를 배포해 지역차별을 유도하는 행위는 단호히 사라져야 한다” 며 “유권자들의 마음과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대결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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