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왕국’ 마카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지난 5일부터 폐쇄했던 카지노 영업장이 오는 20일부터 재개장된다.
11일 마카오의 글로벌 카지노 매체인 GGR Asi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카오 정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는 19일 0시까지 내려졌던 카지노 영업장 폐쇄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 5일 0시부터 마카오 41개 카지노에 대해 카지노 영업장 폐쇄와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극장 등에 대한 영업정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마카오 카지노가 오는 20일부터 재개장 하더라도 중국 본토인들의 방문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홍콩~마카오 페리 운항, 강주아오대교 버스운행, 항공편 회복 등은 언제쯤 정상화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실정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마카오 카지노 업계는 카지노 영업장의 부분 개장이나 일부 카지노 업체만 20일부터 개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마카오 카지노 영업장의 재개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카지노를 중심으로 관광업과 호텔, 쇼핑 등 마카오 관광경기는 회복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는 분위기다.
마카오 교민회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카지노가 개장된다는 소식은 매우 반갑지만 실제 회복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마카오의 공무원과 직장들도 지난 17일부터 정상 출근하고 있지만 모든 학교들의 개학은 언제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확인되고 있는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는 가운데 카지노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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