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이 탐방객을 맞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월 한반도습지는 평창강과 주천강의 합수부에 위치한 자연형 하천습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이자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돼 2012년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함께 2015년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
영월군은 한반도습지를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보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오는 3월 개관할 계획이다.
한반도면 신천리에 위치한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23평방미터의 생태문화관 1동과 전망대 2개, 탐방로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생태문화관은 습지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전시실, 기구를 타고 영월 10경을 여행할 수 있는 VR 영상체험실, 습지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생태문화관부터 평창강과 주천강의 합수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 1.5킬로미터의 탐방로가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의 개원과 함께 한반도지형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를 통해 일대를 한반도 생태공원으로 개발하고 습지생태계 보호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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