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반도체 산업 분야 글로벌 대기업이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전한다.
부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시청에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인 제엠제코와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 이전과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제엠제코는 2008년 경기도에서 설립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으로 파워반도체를 패키지할 때 웨이퍼 다이(Die)와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 전극 중 하나인 클립(Cli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반도체 메이저 대기업인 삼성전자, 인피니언(Infineon),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에 공급하고 있다.
파워반도체는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으로 최근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제엠제코는 전기 자동차 시장 진입 등 사업 확대를 위해 총 81억원 이상 투자하고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 파워반도체 부품 생산공장을 기장군 장안읍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의 기존 인력과 추가 고용을 통해 총 55개의 일자리 창출하고 향후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구축될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 등과 함께 파워반도체 산업 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매출처가 글로벌 대기업인 제엠제코는 매출 90% 이상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으로 향후 부산의 수출 물동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파워반도체 산업은 우리 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기장 의·과학 산업단지 내 관련 인프라와 더불어 이번 제엠제코의 투자 결정은 파워반도체 기업들이 부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 제엠제코의 본사 이전과 부산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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