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수출업체 간 네트워크를 더욱 굳건히 구축하기 위해 ‘2020년 제1차 수출촉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군 담당공무원은 대책회의에 참석한 14개 업체의 대표들에게 수출정책 추진방향과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다변화하는 수출시장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대책회의에는 전 중국 경상남도 산동사무소 윤주각 소장이 참석해 2020년 글로벌 경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에 대한 분석자료를 설명하고 업체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의견을 나누었다.
군은 대책회의에 참석한 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성과를 반영, 올해 수출목표액을 전년 대비 200% 증가한 282만 달러로 정했다.
군의 2019년 수출실적은 지난 2018년 대비 137%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마늘가격 하락에 따라 미국과 대만으로 해외시장을 넓히고 해외박람회에서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아 중국 광저우로 수출된 강진만 각굴인 ‘대꿀굴’ 수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보물섬 남해클러스터조공법인이 마늘수출전문단지로 지정받는 데도 성공해 올해 수출목표액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올해도 변함없이 신선 농수산물 수출에 주력하고 유자청과 흑마늘엑기스 등 가공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수출촉진자금 지원 등 수출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올해 1월 행정조직 개편으로 유통지원과가 신설돼 더욱 전문화된 행정시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지역 수출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국제무역 판로를 확보하고 군민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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