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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는 물론 영국민도 "부시 재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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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는 물론 영국민도 "부시 재선 반대"

타임 여론조사, 압도적 다수가 "부시 떨어져야" 응답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전당대회 효과'로 최근 지지율에서 케리 민주당후보를 앞질렀으나, 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은 물론, 부시대통령이 '미국의 최대혈맹'이라고 일컫는 영국에서조차 부시가 대통령에 재선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독-불은 물론 영국조차 "부시 승리해선 안돼"**

영국의 일간 <타임>이 실시해 8일(현지시간) 보도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11월 대선에서 영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부시 대신 케리 후보가 승리하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대통령이 공화당후보로 지명된 전당대회 기간인 3~5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케리후보의 지지율은 52%로 부시대통령 지지율 29%를 크게 앞질렀다.

또한 이 신문에 따르면, 이라크전 과정에 부시와 심각한 대립각을 세웠던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반(反)부시 열기가 더욱 거세다.

독일이 지난 8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케리 지지율은 81%나 나온 반면 부시 지지율은 고작 8%에 그쳤다. 프랑스의 지난 7월 여론조사에서도 케리 지지율은 78%인 반면, 부시 지지율은 9%에 그쳤다.

부시대통령은 "미국의 대통령은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작 세계를 상대로 선거를 치룬다면 부시는 고개도 못들 정도로 대참패할 상황인 것이다.

***부시-케리 지지층 각각 11% "후보 바꿀 수도"**

한편 '전당대회 효과'로 부시가 케리를 앞서기 시작했으나, 두 후보 지지층 모두 상당수가 유사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는 '부동층'인 것으로 알려져 선거결과에 대한 예측을 한층 힘들게 하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와 케리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가운데 각각 11%가 "최종적으로 투표할 후보를 바꿀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같은 경향은 젊은이와 여성에게 강했으며, 지역적으로는 격전이 치러지고 있는 서부보다 동부에서 강했다. 특히 현재 부시를 지지하고 있는 유권자들 가운데 온건한 사고를 하고 있는 계층의 22%와 무소속 후보 네이더의 지지자 가운데 25%는 실제 투표때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선거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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