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참석하는 간담회 안내문이 아파트 게시판에 내걸린 것과 관련,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전북 전주시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게시판에 이 지역 선거구의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예비후보의 이름이 참석자 명단에 기재된 것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작성된 이 안내문에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아파트 지하 커뮤니티 북카페에서 '아파트 하자 보수 및 현안문제 간담회'가 열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간담회 참석자 명단에는 입주민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시·도의원 등이다.
덕진구선관위 관계자는 "아파트 게시판의 안내문에 국회의원 후보 이름이 포함된 것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북선관위는 "현수막 등에 예비후보자 이름을 사용하지 말아야한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이 있다"며 "현재 선거법 저촉 여부 등에 대해서 해당 선관위가 법 조항 범주 내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주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돼 현재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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